경상북도의회 정용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오는 9월 개장하는 영천경마공원(렛츠런파크 영천)의 성공적인 안착과 말산업 중심지 도약을 위해서는 경주마 상주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개장 초기 영천경마공원이 경주일마다 부산·경남 지역에서 100여 마리의 경주마를 수송하는 '권역형 순회경마'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과 관련해 "안정적인 개장과 초기 운영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점에는 공감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장거리 이동에 따른 경주마의 스트레스와 부상 위험을 최소화하고 경마의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국마사회가 수송과 안전관리 매뉴얼을 더욱 철저히 운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영천경마공원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세수 확대라는 당초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순회경마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경주마가 영천에 상주하며 훈련할 수 있는 마사시설과 훈련 인프라를 조기에 조성해야 한다"며 "이 같은 기반이 갖춰져야 현재 주 1회로 계획된 경주 횟수도 점차 확대되고 말산업 관련 생태계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영천시가 추진 중인 한국마사회 본사 영천 이전과 연계해 경북도와 영천시, 한국마사회의 긴밀한 협력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영천경마공원 내 독자적인 상주 인프라가 구축되는 것은 한국마사회 본사의 영천 이전을 뒷받침하는 가장 강력한 명분이 될 것"이라며 "경북도와 영천시가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적극 검토해 자체 생태계 조성이 본사 이전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천경마공원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경북도의회도 비판보다 상생과 협력의 관점에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